30탈삼진+10홈런 & 선발 등판 다음날 홈런..오타니, 밤비노의 재림

조형래 2021. 5. 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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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전설인 '밤비노' 베이브 루스를 자주 소환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대 30탈삼진과 10홈런을 한 시즌에 동시 기록한 '이도류' 선수는 베이브 루스와 오타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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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전설인 ‘밤비노’ 베이브 루스를 자주 소환하고 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팀은 3-8로 역전패를 당했다. 5연패 수렁.

하지만 오타니 개인으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의 새 페이지를 쓰는 역사적인 날을 보냈다. 오타니는 이날 1-0으로 앞서던 3회말 2사 2루에서 탬파베이좌와 조쉬 플레밍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10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JD 마르티네스(보스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와 타자로 모두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투수로 성적은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2.41(18⅔이닝 5자책점), 30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타자로도 이날 홈런포 포함 멀티 히트로 타율 2할7푼3리(110타수 30안타) 10홈런 24타점 OPS .968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대 30탈삼진과 10홈런을 한 시즌에 동시 기록한 ‘이도류’ 선수는 베이브 루스와 오타니 뿐이다. 베이브 루스가 1918년 43탈삼진 11홈런, 1919년 30탈삼진 29홈런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오타니는 2018년 63탈삼진 22홈런을 기록했고 올해 30탈삼진 10홈런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오타니는 올해 4월 21~22일, 선발 등판 이후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전날(6일)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6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뒤 다시 한 번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역대 최초로 선발 등판 다음날 홈런을 2차례나 때려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르고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마다 메이저리그 역사책의 두께가 늘어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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