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수출 32% 급증.."美경기 호황, 印코로나 영향"(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수출이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세안·유럽·미국 등 주요 교역국과 무역이 전체적으로 늘어난 데다 지난해 코로나19의 기저효과도 톡톡히 봤다.
중국 해관총서는 "올해 1~4월 일반 무역의 수출입이 증가하고 비중도 높아졌다"며 "민영기업의 수출입 비중도 지난해에 비해 4.1%포인트 높아진 4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 2019년 보다도 36% 늘어
수입은 43% 늘어, 10년만에 최고치
1~4월 대미 수출 49%, 수입 53% 급증
중국 해관총서는 4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늘어난 2639억2000만달러(약 295조8800억원)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분석가 전망치인 24.1%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36.3%나 증가했다.
중국의 수출은 1~2월 60.2% 급증한 데 이어 3월에도 30.6%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해관총서는 “올해 1~4월 일반 무역의 수출입이 증가하고 비중도 높아졌다”며 “민영기업의 수출입 비중도 지난해에 비해 4.1%포인트 높아진 4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4월 수입액은 43.1% 증가한 2210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역시 시장 전망치(42.5%)를 웃도는 것으로 2011년 1월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2019년과 비교했을땐 22.5% 늘었다. 다만 지난달과 비교해선 2.8% 줄었다.
중국의 4월 전체 무역 수지는 4849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배디 37% 늘었다. 같은 기간 무역 흑자는 428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4.7% 줄었다.
국가별로는 아세안·유럽연합(EU)·미국 등 주요 교역국과 무역이 전체적으로 늘었다. 1~4월 기준 중국의 최대 무역국인 아세안과 무역은 27.6% 늘었고,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8%로 집계됐다. 중국과 EU 간 무역은 32.1% 늘어나 전체 비중에서 14%를 차지했다.
3대 무역상대국인 미국과 무역은 무려 50.3%가 늘었는데 그 중 수출이 49.3% 늘었고, 수입은 53.3% 증가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의 무역 흑자는 6538억9000만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47%나 증가했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수출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미국의 경기호황과 인도의 코로나19 위기 등 두가지 요인이 중국으로 수주 전환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두가지 요인이 지속되면서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올 하반기까지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은 올해 중국 성장의 핵심의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코로나19를 딛고 주요 경제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8.3%라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전세계 물류 체인에 차질이 생기고 운송 비용이 상승하면서 중국의 GDP 증가율이 1분기보다 둔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평 비싸서 못 산다”…소형 아파트로 몰려간 매수자
- [뉴스+]숱한 ‘정액 테러’, 고작 재물손괴?…성범죄 적용 못한 이유
- 한강 사망 의대생 목격자 1명 추가 조사…"진술 밝히기 어려워"
- '수면내시경 후 男 직원이 성추행' 경찰 'CCTV 분석'
- 빌 게이츠 부부 이혼, 미모의 中통역사 때문?…웨이보 ‘발칵’
- 강화서 화이자 맞은 70대 오한·구토 증세…치료 도중 숨져
- '300kg에 깔려 숨진 대학생' 누나 "용돈 벌려다 악 소리도 못 내고"
- 故손정민 친구가 밝힌 ‘휴대폰 번호’ 바꾼 이유
- '친구, 손정민씨 업고 가는 영상?' 전문가 "너무 빨라, 근거 없다"
- [뉴스+]삼성전자 개인지분율 10% 돌파, 사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