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앞둔 화훼업계 모처럼 활기.."꽃 선물하세요"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졸업식이나 입학식 같은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화훼 업계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래도 내일(8일) 어버이날을 맞아 꽃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 양재동 꽃시장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수민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양재 화훼공판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기분 좋은 꽃향기로 가득한데요.
활짝 핀 형형색색의 꽃들이 봄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에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오늘 꽃 선물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버이날 하면 빠질 수 없는 꽃, 카네이션이 단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사랑과 존경의 꽃말을 가진 카네이션 꽃다발 선물로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들어있는 5월이면 매년 특수를 누려오던 화훼업계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꽃 가격은 올랐지만, 수요가 줄었단 분석입니다.
꽃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자 각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은 캠페인을 통해 꽃 소비를 늘리려고 애쓰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11개 지역농협에서 '꽃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합니다.
특별히 마련된 플라워 트럭에서 카네이션과 꽃다발뿐만 아니라, 공기정화식물 같은 반려 식물을 판매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진 봄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평소보다 이동량이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확산 위험성도 그만큼 커졌는데요.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방역을 꼭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양재 꽃시장에서 연합뉴스TV 정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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