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응천, 김오수에게 "조국·추미애 보필만 열중해 '예스맨'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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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너무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보필만 열중하다 보니 일종의 '예스맨' 정도로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세 분(박상기·조국·추미애)의 장관을 모시면서 보필은 잘했다"며 "박상기 장관을 제외한 두 분은 굉장히 개성이 뚜렷했고 조용히 보필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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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너무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보필만 열중하다 보니 일종의 ‘예스맨’ 정도로 됐다”고 비판했다.
검사 출신인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후보자에 대해 “개인적으로 잘 아는 후배로 참 유능하고 온순하고 괜찮은 사람”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세 분(박상기·조국·추미애)의 장관을 모시면서 보필은 잘했다”며 “박상기 장관을 제외한 두 분은 굉장히 개성이 뚜렷했고 조용히 보필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했다.
조 의원은 “김 후보자가 그동안 보여준 모습은 국민들에게 성에 덜 찰 것”이라면서 “각오와 포부를 임명 전에 많이 밝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김 후보자가) 수원지검에서 서면조사도 받았다는데, 법무부나 검찰의 주요 지휘부가 피고인 혹은 피의자로 되고 있어 굉장히 볼썽사납다”며 “그것도 빨리 정리를 하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2019년 3월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에 관여한 혐의로 입건돼 최근 수원지검 서면 조사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당시 법무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출금 당일 박상기 법무장관 대신 불법 출금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송영길 대표 체제의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선 “일단 시작은 좋다”고 했다. 그는 “검찰개혁 보다 부동산, 방역을 제일 앞자리에 놓고 주목받지 못했던 분들을 주요 보직에 놓고 있다”면서 “‘이제 제대로 하려고 하는 것 같네'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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