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핑계로 '전단 살포지역' 통제 강화

정철순 기자 2021. 5. 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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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사정권에 포함되는 강원 고성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시 태세를 강조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방역 태세를 강조하는 속에서 대북전단을 빌미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강원 고성군의 방역 현황을 소개하며 "근로자들과 주민들 속에서 교양사업과 통제를 강화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방역규율과 질서를 완벽하게 준수하도록 요구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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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바이러스 유입될 수도”

中과는 교역 움직임 또 포착

북한이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사정권에 포함되는 강원 고성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시 태세를 강조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방역 태세를 강조하는 속에서 대북전단을 빌미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강원 고성군의 방역 현황을 소개하며 “근로자들과 주민들 속에서 교양사업과 통제를 강화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방역규율과 질서를 완벽하게 준수하도록 요구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연일 남측의 대북전단에 따른 코로나19 전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날 노동신문은 “바람에 의해 이상한 물건이 날려가는 것을 목격했을 때도 이것을 순수 자연현상이 아니라 악성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북한은 방역 강화를 내세우는 속에서 중국과의 교역을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북한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신의주, 단둥(丹東)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 양쪽 기차역에서 관측된 궤도차 수가 2019년 9월 110량에서 지난해 4월 152량, 지난 4월 17일 285량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정철순·김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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