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할 때도 온실가스 '0'.. 기업들 '그린수소'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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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국가들이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 생산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포스코그룹이 청정 수소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해상 플랜트 발전과 물을 전기로 분해하는 '수전해(水電解)'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바닷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 플랜트를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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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포스코 등 “친환경 주력”
세계 주요 국가들이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 생산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포스코그룹이 청정 수소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해상 플랜트 발전과 물을 전기로 분해하는 ‘수전해(水電解)’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6일 현대중공업은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서 울산시·한국석유공사 등 9개 지자체 및 산학연 기관과 부유식 해상풍력 연계 100㎿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설비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바닷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 플랜트를 개발할 방침이다.
두산그룹은 수소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그린수소, 블루수소 등 청정수소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에서 풍력발전을 이용해 그린수소를 만들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공장에 건설 중인 수소액화플랜트에서 블루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그린수소 확보에 나서는 이유는 글로벌 기업 환경이 친환경 기조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정에너지로서 수소가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공정 방식부터 친환경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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