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요양병원 전면적 면회 허용 어려워.. 어르신 백신 접종 독려

김민정 기자 2021. 5. 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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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오는 8일 어버이날에도 요양병원 면회는 제한된다.

방역당국은 어르신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또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경우 요양병원 면회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이달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코로나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요양병원·시설 면회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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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오는 8일 어버이날에도 요양병원 면회는 제한된다. 방역당국은 어르신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또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경우 요양병원 면회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이달 발표할 예정이다.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마련된 비대면 면회실 '가족의 거실'에서 박영순 할머니가 아들 가족과 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내일 어버이날인 만큼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에 계신 부모님들을 찾아뵙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제한적으로 면회를 허용하고 있지만 전면적 면회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면회는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된 상황에서 가능할 것”이라며 “조금만 참아준다면 정부에서 조금 더 신속하게 현장의 의견을 들어서 (면회 허용을)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코로나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요양병원·시설 면회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 반장은 “현재 중수본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검토 중이다”라며 “아마도 이달 중에는 세부적인 방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정부는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과를 강조했다.

윤 반장은 “단 1번의 백신 접종으로도 코로나 감염을 85% 이상 예방할 수 있어 예방접종을 받으면 어르신들께서는 훨씬 더 안전해진다”며 “반면 예방접종으로 인한 희귀혈전증 부작용은 해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명당 0.001명, 10만 명당 1명 정도에서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발생한 사례가 없고 대부분 발생을 하더라도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르신들 백신 접종은 온라인을 통한 대리 접종 예약도 가능해 자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윤 반장은 “어르신들께서 접종을 통해 코로나 위험에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자녀분들께서는 안부 전화와 함께 접종 예약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누리집 예약의 경우 자녀분들의 대리 예약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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