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격리장병에 배식 보장·PX배달..급식비 1만500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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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된 장병에게 일반 장병과 똑같은 수준의 배식이 보장되고 격리 기간 제한됐던 군부대 매점(PX)도 일부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하루 8천500원 정도인 기본급식비를 내년부터 1만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되며, 다음 주부터 생활관 단위별 중대급의 부대별 휴가가 선별적으로 시행됩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7일 오전 국방부에서 '격리장병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은 브리핑에서 격리 장병에게 일반 장병과 똑같은 수준의 배식을 보장하겠다며, 격리 장병에게 돼지·닭·오리고기 등 선호품목을 10% 증량하고, 부대별로 된장찌개에 넣는 우삼겹, 스파게티와 함께 제공하는 마늘빵 등을 구매하는 자율운영부식비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참치캔, 짜장·카레 소스, 컵라면 등 비상부식과 간식도 적극 활용합니다.
또 격리 기간 사용이 어려운 PX를 사전신청 받아 물품을 구매하고 이를 격리장소에서 배달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기본급식비를 내년에 1만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배달음식을 연 4회에서 월 1회로, 아침과 점심을 통합한 브런치 제공은 월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조식에 시리얼과 토스트, 커피, 과일 등과 함께 밥과 간편식 국, 김치 등을 동시 제공하는 '간편 뷔페식' 조식도 시범 도입할 예정입니다.
병영식당 민간위탁 사업도 내년부터 육군훈련소를 비롯한 각 군 신병교육훈련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군은 격리방식과 관련해 중대급 생활관 단위별로 휴가를 시행해 같은 중대원이 함께 휴가를 다녀와서 함께 격리할 수 있도록 해 기본의 생활여건과 편의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생활관 단위별로 부대별 휴가 시행이 어려운 경우 급수와 난방, 화장실 등 기본 편의 제공이 가능한 격리 장소를 선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여단급 이상 부대에서 격리 시설을 통합 운용하거나 육군 독립부대나 해군 전탐기지 등 소규모 부대는 대대급 이상 상급부대에서 격리시설을 지원하는 체계를 늦어도 상반기 갖출 계획입니다.
또 신병훈련교육기관의 샤워 컨테이너, 이동식 화장실, 옥외 세면장 등으로 신속하게 확보해 부족한 샤워시설과 화장실을 보충하는 한편 긴급한 용변 해결을 보장하고 취침 시 마스크는 원하는 장병만 착용하도록 하는 등 인권침해 요소는 즉시 개선하도록 했습니다.
이 밖에 신고자의 익명성이 보장되는 휴대전화 앱 기반 신고 채널 신설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마친 인원에 대해 예방적 격리와 검사 등을 완화하는 조치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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