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새마을금고, 금고 특성 반영한 '기업신용평가시스템' 구축

전종헌 2021. 5. 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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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여신, 1년새 2배 이상 늘어..18조→38조원
새마을금고 여신 종목별 구성비.[자료 제공 =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내년초 활용을 목표로 새마을금고의 기업고객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기업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한다.

새마을금고에 기업여신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계량화한 신용조사나 신용평가모형이 자체적으로 없는데 따른 것이다.

동종 업권인 신협중앙회의 경우 별도 기업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 지난해부터 개별 조합들이 기업여신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기업신용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 과정을 진행 중이다.

'2020 새마을금고 통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기업여신 잔액은 2018년말 18조370억원, 2019년말 38조964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여신에서 기업여신 구성비도 16.1%에서 30.9%로 증가했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기업여신 리스크 관리 제고를 위해 신용평가회사들이 제공하는 기업신용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회사가 제공한 기업평가등급을 그대로 수용함으로써 새마을금고 고객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기업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소기업인 대출 등 새마을금고 고객 특성을 반영한 여신심사모형 개발이 가능해져 기업여신심사 경쟁력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신용도와 상환능력을 고려한 대출한도 전략 개선 ▲차주의 신용도별 예상부도율 개선 ▲금융당국의 신용점수제 전환에 따른 개인신용평점제 기반 신용평가 업무 고도화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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