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 합당, 윤석열 포함 대통합 추석 전까지"

양범수 기자 2021. 5. 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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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7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시기에 대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라고 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도 "그것(합당)뿐만이 아니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한 범야권의 대통합이 추석 전까지는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의 행보가 합당 논의에 영향을 미치겠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의 행보가 국민의당에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국민의힘과의 합당 여부가 윤 전 총장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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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힘, 리더십 부재..합당, 새 대표가 진행할 것"
이태규 "연말 안에는 통합 대선 후보 선출돼야"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7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시기에 대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라고 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6월 초 열릴 예정이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도 “그것(합당)뿐만이 아니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한 범야권의 대통합이 추석 전까지는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오른쪽부터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 권은희 원내대표, 최연숙 의원. /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현재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이라 전당대회 이전에는 합당이라는 부분을 이끌어 나갈 리더십이 현실적으로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실적으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대표에 의해 이런 부분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국민의당의 입장”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의 행보가 합당 논의에 영향을 미치겠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의 행보가 국민의당에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국민의힘과의 합당 여부가 윤 전 총장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합당은 신속하게 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며 “늦어도 올해 추석 전까지는 야권의 대통합이 이뤄지고 연말 안에는 통합 대선 후보가 선출이 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추석 전 합당을 말하는 거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 어떻게 갈지 모르지만 그분을 포함한 범야권의 대통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정상으로 보면 내년 대선이 3월인데, 올해 안에는 야권의 단일 후보가 선출 돼 국민께 검증도 받아야 한다”며 “그렇게 본다면 추석 전에 야권의 통합 야당이 출범하고 거기서 대선 레이스가 벌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힘이 제1야당인 것은 분명하지만 여론 지표상으로 보면 야권의 대선주자 1·2·3위가 다 국민의힘 바깥에 있다”며 “이것은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통합 차원을 넘어 바깥에 있는 모든 분이 다 하나로 합쳐지는 대통합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안 대표와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 서로 어떤 생각을 교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직접) 만난 적은 없다”고 전했다. 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감정을 떠나 정권 교체가 시대적 과제라고 하면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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