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는 하와이에서?" 백신 확산에 여행주 강세
백신을 맞은 여행객에게 하늘길을 여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7일 여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하와이를 비롯, 몰디브, 사이판, 두바이, 이스라엘, 유럽연합(EU) 등이 백신 접종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오전 11시10분 기준 국내 최대 항송사인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2.5% 오른 2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4.74% 상승해 2만7600원에 마감했다.
지난 5일부터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자는 해외 출국 후에도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지금까지는 2주 자가 격리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기 힘들었지만, 앞으로 백신 보급이 늘어나면 여행객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여행주 중에서는 레드캡투어가 전날보다 4.8% 상승해 거래 중이고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하나투어 등도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이 60%가 넘는 이스라엘은 오는 23일부터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받기로 했다. 이스라엘이 일반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유럽연합(EU)도 다음 달부터 EU가 승인한 백신을 맞은 모든 여행객에게 빗장을 열 전망이다.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올 여름 EU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 유럽의약품청(EMA)이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 등 4개사가 개발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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