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WC 예선 포기? KFA, "일단 기다려봐야".. 최종 결정은 FIFA

조남기 입력 2021. 5. 7.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가오는 6월, 한국에서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의 남은 일정이 모조리 열릴 예정이다.

"AFC에서 북한에 재고 요청을 한다고 하니, 일단 더 기다려봐야 한다. 기다리는 기간은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라면서 "최종 결정은 FIFA에서 내려줄 거다. 결정에 따라 우리 대표팀과 관련한 경기 일정은 바뀔 수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WC 예선 포기? KFA, "일단 기다려봐야".. 최종 결정은 FIFA



(베스트 일레븐)

다가오는 6월, 한국에서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의 남은 일정이 모조리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 시대 안에서 각국이 원정 경기를 벌이기 애매한 상황이라 모두가 한국에 모여 단숨에 일정을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H조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비롯해 투르크메니스탄·레바논·스리랑카·북한이 포진했다. 그런데 6월 일정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북한이 난데없이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북한이 AFC(아시아축구연맹)에 발송한 공식 서신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황상으로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로 대회를 포기했을 공산이 크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H조 일정의 호스트인 한국이 일단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현황을 설명했다. “AFC에서 북한에 재고 요청을 한다고 하니, 일단 더 기다려봐야 한다. 기다리는 기간은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라면서 “최종 결정은 FIFA에서 내려줄 거다. 결정에 따라 우리 대표팀과 관련한 경기 일정은 바뀔 수도 있다.”

만일 북한이 빠지게 되면, 그간 북한과 맞대결 성적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화두다. 이 역시 FIFA가 판단하게 된다. 북한과 상대국의 일정을 모두 북한의 몰수패로 처리할지, 아니면 H조 내에서 북한의 존재 내역 자체를 아예 삭제한다든지 등의 방법이 있다.

현재 H조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이 승점 9점으로 1위, 한국과 레바논과 북한이 승점 8점으로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승점 산정 방식에 따라 한국이 골득실 +10으로 단독 2위다. 아울러 스리랑카는 승점 0점으로 최하위다. 북한의 이탈이 최종적으로 정해진 뒤 관련한 특정 결정이 내려진다면, 이 순위표는 다른 모양새로 변화할 수밖에 없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