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회사채·CP 차환 지원 프로그램' 확대

최현호 2021. 5. 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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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산은)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시행된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등 차환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회사채 차환(이미 발행된 채권을 새로 발행된 채권으로 상환하는 것) 지원 1조9000억원과 CP 차환 지원 2조5000억원 등 총 4억4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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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면 지속..자본시장 불안 대응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KDB산업은행(산은)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시행된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등 차환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회사채 차환(이미 발행된 채권을 새로 발행된 채권으로 상환하는 것) 지원 1조9000억원과 CP 차환 지원 2조5000억원 등 총 4억4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7월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출범 이후 해당 기구를 중심으로 채권시장 안정화 정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국면이 여전히 진행 중이어 SPV 지원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유사시 자본시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개편안을 마련한 것이다.

공모회사채는 차환 발행 뿐 아니라 신규발행도 지원대상에 포함한다. 회사채·CP의 신용등급 요건을 완화해 코로나19 피해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 저신용등급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CP 또는 공모회사채 차환 목적의 사모회사채를 지원대상에 추가, 'SPV의 CP 지원기간 제한'에 따른 기업의 상환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공모채 시장 악화 등으로 단기자금시장에서 조달한 기업들의 차입 구조 장기화를 유도하고, 공모시장 이용이 힘든 저신용등급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도 지원한다.

또 SPV의 계열별 지원한도 제한(3000억원)으로 자본시장 조달 비중이 높은데도 회사채·CP 추가발행이 어려운 계열에 대해서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한계를 보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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