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 대가' 예일대 CIO 데이비드 스웬슨 별세

경수현 2021. 5. 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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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의 최고투자책임자(CIO)로 대학 기금을 성공적으로 운용하면서 자산 배분의 대가로도 불린 데이비드 스웬슨이 향년 67세로 별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웬슨은 리먼브러더스 등 월가에서 일하다가 1985년부터 예일대에서 기금 운용 업무를 맡아 당시 10억달러였던 기금을 지난해 312억달러까지 늘리는 등 탁월한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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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예일대의 최고투자책임자(CIO)로 대학 기금을 성공적으로 운용하면서 자산 배분의 대가로도 불린 데이비드 스웬슨이 향년 67세로 별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일대는 암 치료를 받아온 스웬슨이 5일 저녁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스웬슨은 리먼브러더스 등 월가에서 일하다가 1985년부터 예일대에서 기금 운용 업무를 맡아 당시 10억달러였던 기금을 지난해 312억달러까지 늘리는 등 탁월한 성과를 올렸다.

이에 힘입어 예일대는 미국 내 가장 부유한 대학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1985년 대학 전체 지출의 10분의 1 수준을 맡던 기금의 역할은 2019년에는 대학 운영 예산의 3분의 1 수준으로 커졌다.

특히 그는 기존에 채권 위주로 보수적으로 기금을 운용하던 다른 대학들과는 달리 주식 비중을 늘리고 사모펀드,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공격적으로 분산 투자하면서 다른 미국 대학들의 기금 운용 방식에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

리처드 레빈 전 예일대 총장은 한때 그의 기금 운용 성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스웬슨을 예일대 역사상 가장 큰 기부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2010년 한국 방문 당시 데이비드 스웬슨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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