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전세임대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2021. 5. 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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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전세임대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하여 LH에서 기존 주택을 전세계약 체결해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 정책이다.

나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청년전세임대주택을 신청했고, 신청 후 약 1~2주쯤 지난 뒤 대상자 선정 이메일을 받았다.

청년전세임대주택의 경우, 법무사가 동반하여 계약을 해주기 때문에 보증금 사기 등의 측면에선 매우 안전하다.

  청년전세임대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이 매우 높은 현실에서, 주거비 마련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의 부담을 줄여주는 유용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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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전세임대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하여 LH에서 기존 주택을 전세계약 체결해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 정책이다. 즉 LH에서 대신 계약을 하고 입주자가 그 금액에 대해 이자를 납부하는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 요건 및 소득·자산기준을 충족하는 대학생, 취업준비생(만 19~39세)이다. 소득분위와 여러 조건에 따라 1순위부터 3순위까지 구분된다. 가령,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가구, 보호종료아동 등은 1순위, 본인과 가구원의 소득에 따라 2순위, 3순위로 나뉜다. 이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https://www.lh.or.kr/contents/cont.do?sCode=user&mId=234&mPid=231)

LH청약센터 홈페이지.

 

신청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LH청약센터에 접속 후, 메인 홈페이지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매입임대/전세임대 임대정보에 들어가면 있는 공고 중 청년전세임대의 공고를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청약신청에 들어가 청년전세임대를 신청하면 된다. 나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청년전세임대주택을 신청했고, 신청 후 약 1~2주쯤 지난 뒤 대상자 선정 이메일을 받았다.

청년전세임대 대상자 선정 이메일.

 

대상자로 선정되고 나서부터가 중요한데, 그 때부터 살고 싶은 지역의 부동산에 가서 직접 집을 알아보아야 한다.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처음에 신청할 때 자신이 살고 싶은 시·도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수도권 지역으로 전세임대를 신청하였다면 다른 시·도의 집을 계약할 수 없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항을 미리 숙지하고 청약을 진행하여야 추후에 선정이 됐음에도 집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나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살 집을 구하려고 했으므로, 청약을 넣을 때 지역을 서울로 신청하였다.

흑석동 전경.

 

학교 근처가 좋을 것 같아 흑석역, 상도역 근처로 집을 알아보았다. 상도역 근처에는 청년전세임대주택 매물이 없었는데, 이 부분을 잘 모르고 부동산을 돌다가 허탕만 쳤다. 해당 동네의 부동산에 미리 연락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청년전세임대 시도별 지원 금액.(출처=LH홈페이지)

 

약 10일 동안 흑석동 일대의 청년전세임대가 되는 건물은 모두 방문해 보았다. 학교와의 거리와 방음, 신축을 최우선으로 집을 골랐다. 전세 매물 자체가 많이 없고, 더욱이 청년전세임대 매물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일찍 알아보는 것이 좋다. 매물을 찾는데 1차적으로 시간이 소요되고, 권리분석 및 잔금 처리 일정까지 생각하면 계약부터 입주까지 약 3주 정도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교 주변의 경우, 개강 전인 1~2월, 7~8월에 매물이 비교적 많이 나오는 편이므로 이 때를 잘 노려보는 것도 하나의 노하우이다. 아울러 전세금 지원은 수도권의 경우 1억2000만 원, 광역시 9500만 원, 기타 시도 8500만 원까지 가능하다. 

계약한 원룸.

 

발품을 들인 끝에 노들역 근처에 신축 원룸으로 집을 선택했고, 중개인·임대인·법무사와 일정을 잡았다. 청년전세임대주택의 경우, 법무사가 동반하여 계약을 해주기 때문에 보증금 사기 등의 측면에선 매우 안전하다. 또한, 세입자 중개수수료까지 부담해 주므로 실제 내가 내야 할 비용은 거의 없었다. 

최초 1회 입주의 경우 도배·장판에 대한 금액도 지원해 주기 때문에 입주자의 주거비 부담이 더욱 줄어든다. 중개사무소에서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고, 잔금 일자 등을 협의한 후 계약을 마쳤다.

전세임대주택 임대차계약서.

 

그렇게 지난 4월 말 이사한 집은 전세 보증금이 1억 원으로 본인 부담금 100만 원을 제외한 9900만 원을 연 2%의 이자(198만 원)로 대출해 12개월로 나눠 갚는데, 한 달에 약 16만5000원 정도이다. 서울의 원룸 한 달 월세가 대략 50~60만 원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매우 저렴한 금액이다. 

이사 직후.

 

청년전세임대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이 매우 높은 현실에서, 주거비 마련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의 부담을 줄여주는 유용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더 많은 청년들이 청년전세임대 정책의 도움을 받아 주거 걱정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승대 psd47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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