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최고 아니었지만 점점 강해졌다..불펜 부담 덜어" 캐나다 매체

조형래 입력 2021. 5. 7. 11:02 수정 2021. 5. 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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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건강한 복귀에 반색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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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현지 언론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건강한 복귀에 반색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팀은 10-4 완승.

지난달 26일 탬파베이전에서 우측 엉덩이 근육 통증으로 조기 강판을 당한 뒤 첫 등판이었다.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1회초 마크 칸하에게 리드오프 홈런포를 허용했고 3회초 3실점을 하는 등 경기 초반 흔들렸다. 3회 2사후부터 5회까지 8타자 중 7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1명의 출루 역시 실책이었다.

부상 선수들이 끊이지 않는 토론토 입장에서 에이스 류현진의 건강한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캐나다’는 “부상 전염병이 도는 토론토에 류현진의 복귀는 반가운 모습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비록 류현진은 확실히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 원래 빠른공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그거 제대로 던지고 있는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건강했을 때 평균 90~91마일(약 144km~146Km)의 패스트볼을 기록했는데 88마일(약 142km)로 떨어진 패스트볼 구속과 90마일 이상을 단 3차례만 기록한 모습은 분명 그를 의심하기에 충분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무뎌진 체인지업과 커터로 실투가 잦았지만 값비싼 대가를 치르지 않는 방법을 찾았다”며 위기 관리 능력을 칭찬했다.

또한 이닝이 거듭될수록 단단해지는 모습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중요한 것은 류현진이 5이닝을 던지면서 몬토요 감독은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불펜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불펜진을 일찍 소환하지 않도록 도왔다”며 “경기가 진행될수록 더 강해졌고 마지막 8타자 중 7타자를 범터 처리하고 마지막 투구들은 이날 중 가장 전력을 다한 투구였다”고 밝혔다.

경기 후 류현진은 “초반에 구속이 나오지 않아서 애를 먹었는데 그래도 4회와 5회에서는 좋았다. 확실한 것은 초반보다 후반이 좋았다”면서 “다친 뒤 3일 정도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후에는 너무 좋았다. 불펜 피칭에서도 이상이 없었다. 오늘도 아무런 느낌을 받지 않았다”며 부상 우려에 대해 확실하게 고개를 저었다.

몬토요 감독은 “평소답지 않게 날카롭지 못했다. 하지만 타자들과 싸우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경기를 유지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류현진의 건강한 복귀를 환영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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