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전망, 47개월 만에 '긍정적' 회복.."지방개선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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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낙관적인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지속되면서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47개월 만에 기준선(100.0)을 상회한 101.2를 기록했다.
이재형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중심으로 낙관적인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방의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방 공공택지 추가 지정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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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116.6으로 2년8개월만 110선 기록
대전, 울산 신규택지 발표로 기대감 올라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낙관적인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지속되면서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47개월 만에 기준선(100.0)을 상회한 101.2를 기록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5월 HBSI 자료에 따르면 전국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0.6%p 상승한 101.2를 나타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121.8을 기록한 후 47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은 것이다.
HBSI 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것으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공급시장 지표다. 기준점은 100으로 100을 넘기면 주택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을 밑돌면 그 반대로 전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재형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중심으로 낙관적인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방의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방 공공택지 추가 지정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6.6으로 2년 8개월 만에 110선을 기록했다.
정부의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이 가시화되고,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사업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전북(100)이 47개월 만에, 경남(100)이 66개월 만에 기준선을 상회하면서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100.0)과 울산(95.0)은 신규 공공택지 발표 등에 힘입어 긍정적 전망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형 책임연구원은 다만 "주택사업관련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업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자체 사전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5월 재개발 수주전망은 전월대비 9.1%p 상승한 102.8을 기록했다. 재건축 수주전망도 전월대비 5.8%p 상승한 98.5를 나타냈다.
자금조달·인력수급·자재수급 전망치는 각각 95.1, 96.2, 86.4로 전월대비 10.5p, 9.7p, 1.9p 등 모두 상승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자금조달의 경우 올해 들어 80~90선을 횡보하며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금융기관들의 PF대출 강화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아직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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