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홍윤화, 빚 갚느라 결혼 할 땐 "잔고 0원" 대출금만 남아 [종합]

최정은 2021. 5. 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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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화가 빚을 청산하고 "통장 잔고가 0원"이 된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수미산장'에는 홍윤화가 집 안의 빚을 떠 안고, 오랜 시간 갚아온 사실이 밝혀졌다.

홍윤화는 "사실 나는 비혼주의자였다"라며 "집에 빚이 많았다. 내가 가장이었기 때문에 내 짐을 같이 짊어지는 게 싫었다. 사실을 이야기해서 힘들게 선택을 해야 하는 게 싫었다"라며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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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정은 기자] 홍윤화가 빚을 청산하고 "통장 잔고가 0원"이 된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수미산장'에는 홍윤화가 집 안의 빚을 떠 안고, 오랜 시간 갚아온 사실이 밝혀졌다.

"결혼은 했냐"는 질문에 홍윤화는 "9년 연애하고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더 붙어있다. 그래서 싸운 적도 있다"며 김민기와의 일화를 풀어놨다.

홍윤화는 "사실 나는 비혼주의자였다"라며 "집에 빚이 많았다. 내가 가장이었기 때문에 내 짐을 같이 짊어지는 게 싫었다. 사실을 이야기해서 힘들게 선택을 해야 하는 게 싫었다"라며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민기의 반응이 어땠냐"라는 질문하자 홍윤화는 "'내가 갚아줄게. 내가 해줄게. 결혼해서 같이 갚자'라고 했다. 그 얘기 듣고 울었다"고 회상했다. 또 김민기와 결혼하 게 된 이유에 대해 홍윤화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남자친구가 상주로 자리를 지켰다. 그때 오빠 생일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남편이랑 사귀면서 한 번도 집에 혼자 들어 간 적 이 없다. 문 열고 들어가는 것 까지 꼭 지켜봤다"며 "모서리 하나, 문 하나 다칠까봐 가까이 못 가게 한다"고 말했다. "밖에서는 장난치고 까불지만 집에서는 공주. 손 하나 까딱 안 한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빚에 대해서 홍윤화는 "온 가족이 갚는데도 '이거를 언제 다 갚지'라며 미래가 막막했다"며 "딱 1000만원을 모았는데, 대학에 너무 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에 붙었는데 등록금과 입학금을 내야 하는데, 빚 때문에 도전을 못했다"고 말했다.

또 홍윤화는 "대학로에서 공연 전단지를 뿌리고 있는데, 같이 시험을 본 친구들이 지나가더라"라며 "너무 부러웠다. 밥 앞에서 울면 안되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야기를 듣고있던 하니와 전진은 "나도 눈물이 나려고 해"라며 울컥했다. 

이어 홍윤화는 "겨우겨우 빚을 다 갚았는데, 다시 통장잔고가 0가 됐더라"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엄마 집 사드리고, 차 사드리고 모든 빚에서 벗어났다"며 "이제 우리집 대출금만 갚으면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cje@osen.co.kr

[사진] KBS '수미산장'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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