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저신용등급 기업에도 회사채·CP 차환 지원

박기호 기자 2021. 5. 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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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저신용등급 기업에도 회사채·CP(기업어음) 등의 차환을 지원한다.

산은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가동한 '회사채 및 CP 등 차환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산은은 공모회사채는 차환 발행뿐 아니라 신규 발행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회사채·CP의 신용등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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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CP 차환 지원 프로그램 개편..저신용등급 기업 지원 강화
산업은행 본점 전경©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산업은행이 저신용등급 기업에도 회사채·CP(기업어음) 등의 차환을 지원한다.

산은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가동한 ‘회사채 및 CP 등 차환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국면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의 지원 사각지대를 보완하며 유사시 자본시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산은은 공모회사채는 차환 발행뿐 아니라 신규 발행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회사채·CP의 신용등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회사채는 신용등급을 A등급 이상에서 BBB 등급 이상으로 CP는 A2 등급 이상에서 A3 등급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 CP 또는 공모회사채 차환 목적의 사모회사채도 지원 대상에 추가, SPV의 CP 지원 기간 제한에 따른 기업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단기자금 시장에서 조달한 기업의 차입구조 장기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SPV의 계열별 지원 한도 제한(3000억원)으로 자본시장 조달 비중이 높지만 회사채·CP 추가 발행이 어려운 계열에 대한 지원한계를 보완할 예정이다.

산은은 “채권시장 재악화 시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자본시장 안정화와 기업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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