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ERA 11.20' 950억 꿀꺽?→'4G ERA 1.17' 영웅 매드범 귀환

조형래 2021. 5. 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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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반등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러나 반등의 기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시즌 첫 3경기만 하더라도 지난해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이었지만 이후 반전에 성공하면서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첫 3경기의 부진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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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반등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러나 반등의 기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매디슨 범가너(32)가 4경기 연속 호투 행진을 이어가며 ‘먹튀 오명’을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범가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구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로써 범가너는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 1.17(23이닝 3자책점)의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세부 지표도 좋다. 이닝 당 1개 꼴인 2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이 기간 볼넷은 3개 밖에 되지 않는다. 앞선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20(13⅔ 17자책점) 15탈삼진 8볼넷으로 ‘먹튀’ 에이스의 오명을 벗지 못했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5년 8500만 달러(약 950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지만 9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6.48로 이름값, 몸값에 모두 못 미쳤던 범가너다. 시즌 첫 3경기만 하더라도 지난해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이었지만 이후 반전에 성공하면서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지난달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7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비공식 노히터’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범가너는 1회말 선두타자 미겔 로하스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3경기 만에 피홈런이었다. 하지만 2회 브라이언 앤더슨, 루이스 브린슨, 채드 월락, 3회 존 버티, 파블로 로페즈까지 5타자 연속 탈삼진을 뽑아냈고 6회 2사까지 17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위력을 떨쳤다.

이로써 범가너는 시즌 평균자책점도 4.91까지 낮췄다. 시즌 피안타율 2할2푼1리, WHIP도 1.09가 됐다. 첫 3경기의 부진이 아쉬울 따름이다. 몸값, 이름값을 모두 하는 압도적인 ‘영웅’의 면모를 되찾았다.

하지만 범가너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애리조나는 마이애미에 1-3으로 패했다. 마이애미 원정 3연전을 싹슬이 당하면서 시즌 15승16패에 머물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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