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 인터뷰 >'김상희 사단' 50여 명이 공연 봉사..소록도까지 찾아가

박현수 기자 입력 2021. 5. 7. 10:20 수정 2021. 5. 7. 1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인한마음회는 국내 대중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연예인들이 모인 사회봉사 단체로 1981년 설립됐다.

김 이사장은 소외 계층 위문공연 등 사회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0년간 재능기부 ‘한국연예인한마음회’

사단법인 한국연예인한마음회는 국내 대중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연예인들이 모인 사회봉사 단체로 1981년 설립됐다. 김상희가 이사장을, 권성희가 회장을, 배재우 배아트기획 대표가 상임이사를 맡아 행사 기획을 총괄하고 있다. 현숙과 설운도, 이은하, 남궁옥분, 주현미, 김국환, 김상배, 김혜연 등 50여 명이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다. 이른바 ‘김상희 사단’이다. 김상희만 믿고, 돈 한 푼 받지 않고 봉사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공연횟수가 400회가 넘는다. 연 참가 인원수도 50만 명 정도다. 특히 서울시와 KB국민은행 후원으로 2019년까지 매년 21차례에 걸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약 7000명의 어르신을 초청한 가운데 식사와 공연을 곁들인 ‘어르신을 위한 한마음축제’(사진)가 대표적인 행사다. 이밖에 보훈병원과 소록도, 양로원, 요양원, 교도소, 접경지역 군부대와 주민들을 위한 위문 공연과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김 이사장은 소외 계층 위문공연 등 사회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인터뷰 중간에도 “올해 공연은 언제 하느냐”는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해 23회째 행사도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 대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탑골공원과 요양원 등에서 소규모로 위문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5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시상식에서 “40년간 봉사활동 하면서 손잡고 같이 울고 웃던 어르신들이 한 분씩 떠나실 때마다 많이 슬펐지만 그 날들이 지금까지 올 수 있게 했다. 소록도 공연을 비롯해 해외 동포 분들을 만나러 가던 길도 제가 걸어온 길이고,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 가지 않은 곳이 없었다. 결코 저 혼자의 힘으로 상을 받은 것이 아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현수 기자 phs2000@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