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장관 취임 "원하는 일자리 없는 현실..현장과 긴밀소통"

김혜지 기자 2021. 5. 7. 1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경덕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청년과 여성, 중년 실직자 등이 노동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으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라면서 "현장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일자리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기반인 반면, 우리 국민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임사 통해 '청년 일자리 기회' 강조.."기업 일자리 확대여건 조성"
안경덕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2021.5.4/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안경덕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청년과 여성, 중년 실직자 등이 노동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으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라면서 "현장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일자리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기반인 반면, 우리 국민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안 장관은 임기 동안 4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첫째, 고용안전망을 기반으로 '빠르고 강한 고용회복'을 이끌어 가겠다"며 "고용보험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고,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더 든든한 고용안전망의 기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취약계층의 생계안정과 취업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보다 촘촘한 지원을 위한 제도 보완을 통해 국민들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둘째로는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기업이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AI·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의 체계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직업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취업지원으로 현장의 인력 미스매치 문제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안 장관은 "열린 마음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여성, 중장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보다 나은 일자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전한 일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기업별 안건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안 장관은 "사업장 규모와 위험요인별로 산재 예방을 강화하고, 점검과 감독을 확대하여 사망사고 감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와 함께 산재보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적용대상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주 최대 52시간제의 5인 이상 기업 확대와 개정 노조법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취약 근로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임금체불이 현장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하고, 신속한 권리구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동 존중의 가치가 현장 구석구석에 스며들 수 있도록 직장 내 괴롭힘 방지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임기 내 장관실에서부터 '경청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부의 힘든 업무가 더 고단하지 않도록 직원 여러분과 마음을 활짝 열어 대화하겠다"면서 "장관실부터 문턱을 낮추고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진솔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노력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같이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icef0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