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결원, 신한금투-신한카드 데이터 결합 완료

데이터전문기관 선정 후 첫 결합..의뢰기관도 만족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결제원이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카드의 대용량 데이터 결합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의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결합사례는 ‘금융투자 거래와 카드 소비 내역 결합을 통한 금융투자 성향 분석’을 목적으로 두 기관(신한금융투자, 신한카드)의 가명처리된 대용량 데이터를 결합한 것이다. 분석결과 등은 금융회사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금융소비자의 맞춤형 상품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금결원은 이번 결합에서 법률과 기술 분야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가명처리 적정성 평가도 엄격히 실시했다.

금결원은 안전한 파일 송·수신 처리, 대용량 데이터 결합 및 전문 평가위원회 운영 등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제공하여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카드 등 결합의뢰기관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금결원은 현재 금융회사·CB사·공공기관 등과 데이터 결합을 진행 중이다. 결합 신청 전에 이용기관 간의 데이터 결합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결합률(결합키 간의 매칭 비율) 사전분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금결원은 올해 상반기 무료 이벤트 및 차별화된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이종 산업 간 안전한 데이터 결합·활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회사 등의 데이터 기반 다양한 혁신사례 발굴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 데이터 결합 첫 사례 개념도[금융결제원 제공]

김인경 (5to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