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역대 최고 실적 낸 '카카오'..목표주가↑"아직 볼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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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써낸 카카오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가 칭찬 일색이다.
올해는 카카오 커머스 기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올해 연간 카카오의 실적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7%, 62% 이어지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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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징" "아직 볼 게 많다"
올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써낸 카카오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가 칭찬 일색이다. 커머스, 모빌리티, 유료 콘텐츠 등에서 올해 폭발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낙관론으로 쏟아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늘어난 1조 2580억원,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1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선물하기/톡스토어의 고른 성장에 따른 커머스 거래액이 54%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결제 거래액 78% 증가, 모빌리티 외형 확대 등 플랫폼 부문 호조가 이어졌다.
콘텐츠 부문에서도 프로모션으로 인당 결제액과 사용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카카오재팬(픽코마)이 매출을 이끌었다. 픽코마 거래액은 1년 전과 견줘 180%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유지하거나 15만7000원까지 높여잡았다. 카카오의 7일 오전 9시 33분 기준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87%(1000원) 오른 11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13만6000원에서 15만7000원으로 15.4% 상향했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해외 확장과 카카오톡의 광고, 구독 플랫폼으로서의 기능 강화, 신사업 수익 모델 도입 확대로 40%대 매출 성장률이 유지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투자에도 이익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카카오 커머스 기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그재그 인수, 톡스토어 입점 조건 완화, 상품 및 컨텐츠 구독 서비스 출시를 통해 카카오톡 내 광고주, 판매자, 창작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는 △비즈보드 광고 증가△메시징 광고 증가 △커머스 거래액 증가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로 이어져 카카오 전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지그재그 인수까지 고려하면 연간 커머스 거래액은 9~10조 사이에 위치하며 시장점유율 5%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두나무 지분(카카오 지분율 우회지분 포함 22.4%) 가치 및 지분법 이익 등 아직도 볼 게 많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뱅크 등의 연내 IPO(기업공개)와 관련해선 의견이 갈리기도 한다. 카카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수 있지만 이들이 상장을 끝내면 카카오라는 모회사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임박 시점에 카카오 보유 지분가치가 부각될 수 있으나 상장 이후 이중상장 효과 등에 따른 지분가치 할인요인 등을 감안할 때 유의미한 기업가치 증가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인 지주사들과 달리 카카오톡을 통해 발생하는 트래픽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모회사에 대한 시장 평가 역시 높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증권가에선 올해 연간 카카오의 실적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성장률은 38.8%로 시장 눈높이를 충족할 전망"이라고 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7%, 62% 이어지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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