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막걸리, 막걸리 키트 '월하정인' 프랑스 진출..K-주류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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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키트 전문회사 더막걸리는 프랑스 파리 유명 백화점인 르봉마르셰(Le Bon Marche)에 간편 양조 막걸리 키트 '월하정인'을 납품했다고 7일 밝혔다.
마침 행사장에 막걸리 키트로 만든 생막걸리가 제공돼 간단한 시음이 이뤄졌다.
막걸리는 행사 정식 참가 품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해외 소재 식당에서도 막걸리 키트를 수입해 자체 브랜드의 술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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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부으면 생막걸리 완성..유통기한 한계 극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막걸리 키트 전문회사 더막걸리는 프랑스 파리 유명 백화점인 르봉마르셰(Le Bon Marche)에 간편 양조 막걸리 키트 '월하정인'을 납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미슐랭 셰프를 대상으로 개최한 시식 행사에서 백화점이 직접 입점을 제안해 결정됐다.
지난 1월 현지에서 미슐랭 식당 셰프 약 2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대표 발효 식품 된장·고추장·간장을 프랑스 요리에 접목하는 시식 행사가 열렸다. 마침 행사장에 막걸리 키트로 만든 생막걸리가 제공돼 간단한 시음이 이뤄졌다. 막걸리는 행사 정식 참가 품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 셰프는 "처음 마셔보는 달콤한 맛의 유산균이 살아있는 쌀 발효주라는 설명을 듣고 관심을 갖게 됐다"며 "1000년 이상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고 있는 대중의 술"이라고 말했다.
최근 프랑스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중 전통주인 막걸리는 아직 생소하다. 향후 막걸리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멸균하지 않은 생막걸리는 30일을 넘지 못하는 유통기한 한계가 있다. 해외에서 생막걸리를 접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멸균 막걸리의 경우 유통기한이 1년 이상으로 상온 유통되지만 생막걸리와 확연히 다른 맛과 풍미 때문에 평가는 엇갈린다.
하지만 물만 부어 이틀 안에 쉽게 생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은 휴대가 간편해 해외유학생과 교민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해외 소재 식당에서도 막걸리 키트를 수입해 자체 브랜드의 술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더막걸리 관계자는 "한국의 정서를 담은 혜원 신윤복의 작품을 모티브로 만든 '월하정인 에디션'을 시작으로 막걸리뿐 아니라 한국 예술품의 우수성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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