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설립 세부 협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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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합작사(IBI)와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하는 등 '그랜드 패키지(Grand package)' 프로젝트 협상에 진척이 있는 모습이다.
7일 인도네시아 투자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와 LG에너지솔루션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4개 공기업이 만든 배터리 합작사 IBI와 업무협력 합의각서 HoA (Hea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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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니켈 채굴부터 재활용까지 '그랜드패키지' 구체적 협력방안 논의
[헤럴드경제 김성미·정세희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합작사(IBI)와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하는 등 ‘그랜드 패키지(Grand package)’ 프로젝트 협상에 진척이 있는 모습이다. ▶본지 2020년 12월10일자 1, 3면 참조
해당 프로젝트는 배터리 원료(니켈) 채굴, 제련, 정제, 셀 제작 및 재활용 등 전 과정을 망라하는 배터리 종합 플랫폼 사업이다.
7일 인도네시아 투자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와 LG에너지솔루션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4개 공기업이 만든 배터리 합작사 IBI와 업무협력 합의각서 HoA (Hea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양해각서(MOU)를 맺은 지 넉달여 만이다. 협상이 가시화되면서 조만간 본계약 체결도 가능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 산업 투자를 위한 컨소시엄에는 LG화학과 LG상사, 포스코, 중국 최대 코발트·배터리 소재 생산업체가 속한 화유홀딩(Huayou Holding)이 참여했다.
합의각서 체결 대상인 IBI는 인도네시아 국영 알루미늄회사(Asahan Aluminum), 국영 광업회사(Aneka Tambang Tbk), 국영 석유회사 퍼르타미나,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등 4개 공기업이 배터리 산업을 위해 25%씩 지분을 나눠 만든 합작사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은 이날 합의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우리는 신속히 투자가 이뤄지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많은 지역이 전기차, 특히 대중교통을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기에 배터리 산업이 제때 궤도에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결식에는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 우마르 하디 주한국 인도네시아 대사도 영상으로 참여했다.
이번 합의각서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측과 한 발 더 나아가 구체적 투자 조건을 논의하게 된다. 다만 지난번 투자부와 체결한 양해각서와 마찬가지로 구속력이 없는 '논바인딩(non-binding)' 형태임에 따라 투자 조건을 두고 협상을 계속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원료물질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생산국으로서 2030년에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 가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한 데 이어 세계적인 배터리 생산업체들이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산과 손잡고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도록 투자유치를 강하게 추진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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