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야쿠르트, 식약처 인증 받으니 잘나가네

2021. 5. 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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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한국야쿠르트) 액상 요구르트 3종이 식약처 인증을 받은 후 두자릿 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3종의 인기가 갑자기 높아진 이유는 식약처 인증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과거 분말 형태에 한하여 제조할 수 있었으나 식약처가 산업발전 지원 등을 목적으로 제조 기준을 개선해 액상 제품까지 기능성 인증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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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누적 판매 22.8%↑
떠먹는 요구르트까지 인증 확대
지난해 12월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증받은 hy의 액상 야쿠르트 3종. [hy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hy(한국야쿠르트) 액상 요구르트 3종이 식약처 인증을 받은 후 두자릿 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패키지에 건강기능식품 마크를 달면서 소비자 신뢰도가 올라간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7일 hy에 따르면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 거꾸로 먹는 야쿠르트, 멀티 비타프로바이오틱스 등 hy의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3종의 1~4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대비 22.8% 증가했다. 자사의 다른 대표 제품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8.6%)’과 떠먹는 호상형 발효유 ‘슈퍼100(4.3%)’ 등이 한자릿 수 신장률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3종의 인기가 갑자기 높아진 이유는 식약처 인증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증을 받은 이후 발효유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식품 유형이 변경돼 패키지에 기능성 문구와 건기식 마크 표기가 가능해졌다. 이는 제품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지며 구매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해당 제품들은 판매 상승세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인증을 마무리 했다.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2020년 프로바이오틱스 판매량은 전년보다 19.4% 증가한 8856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3727억원과 비교하면 약 2.4배 증가한 수준이다.

김일곤 hy 유제품CM팀장은 “hy는 국내 식품업계에선 유일하게 프로바이오틱스 분리부터 배양, 생산, 유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떠먹는 형태의 호상 제품에 대한 인증도 완료해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과거 분말 형태에 한하여 제조할 수 있었으나 식약처가 산업발전 지원 등을 목적으로 제조 기준을 개선해 액상 제품까지 기능성 인증이 가능해졌다. 기준은 제품당 1억 CFU(Colony Forming Unit, 프로바이오틱스 측정 단위) 이상 함유해야 하는 등 분말형과 동일하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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