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키워드] 김부겸 청문회·송영길 행보·정권 교체 빨간불·공수처 합격자 명단 유출·조국 '결자해지'

SBSBiz 2021. 5. 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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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7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김부겸 청문회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어집니다. 

김 후보자는 어제 청문회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피해자에게 거듭 사과하고, 조국 전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핵심 쟁점인 본인 딸 부부의 라임 펀드 연후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는데요. 

오늘 야당은 이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 관계자 등이 증인으로,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등이 참고인으로 각각 출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집니다. 

◇ 송영길 행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가 집권 초기 민주당의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첫 공개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했었죠.

어제는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지방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이를 두고 강성 친문 당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당 게시판에는 어떻게 민주당 대표가 봉하마을보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먼저 참배할 수 있느냐, 차라리 국민의힘으로 이적하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 정권 교체 빨간불

정권 교체를 향한 국민의힘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이 정치 행보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복당에 시도를 걸고 있는데요. 

특히 정계 복귀를 선언한 황 전 대표가 얼마 전 국회도 찾고, 대선 출마도 시사했지만, 이들의 행보가 국민의힘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강성 보수의 대표 인사들이 움직이면 청년, 중도층 민심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황 전 대표의 정치 활동 재개에 "넋 놓고 있는 것만으로도 애국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비꼬았습니다. 

◇ 공수처 합격자 명단 유출

지난달 유출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검사, 수사관 합격자 명단은 경찰 소속 파견 수사관이 유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수처는 유출 문건이 수사 관련 내용은 아니지만, 심각성을 인지해 감찰을 시행했다며 해당 직원은 직무 배제한 뒤 원대 복귀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수처에 합격한 수사관 합격자 2명이 최근 임용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 관계자에 따르면 현직 검찰 수사관 출신 6급 1명과 7급 1명이 임용 포기서를 제출했는데요. 

이들 수사관이 막판에 마음을 돌린 것과 관련해 각종 논란에 휩싸인 공수처의 위상 추락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 조국 '결자해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의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전직 고위 공직자로서 정무적, 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지겠다며 회초리를 더 맞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결자해지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이 형사 법정에서 분투와 별개로 자신으로 인해 실망하고 분노했을 많은 촛불 세력, 젊은이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건넬 수는 없을까"라는 내용의 한 칼럼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는데요. 

그리고 장관 후보자 시절 기자간담회와 인사청문회 등에서 세 차례 사과의 주요 내용도 함께 적었습니다. 

◇ 임대아파트 관리비

LH의 공공 임대 아파트의 관리가 엉망이고, 비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MBC 보도에 따르면 2곳의 임대 아파트 관리업체가 자회사에 청소용역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경비원과 미화원의 국민연금 납부 명목으로 내지도 않은 돈을 냈다고 하고 매년 관리비에서 수백만 원을 받아 간 건데요. 

주민들이 관리감독원을 갖고 있는 LH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LH가 입주민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코로나 블루 위험수위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이른바 '코로나 블루'로 우울감을 느끼거나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에 의뢰해 실시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 위험군 비율이 2018년과 비교해 무려 6배 이상 늘어나 22.8%로 집계됐는데요.

우울 점수와 위험군 모두 여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20~30대 여성들이 극단적 선택에 대한 생각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우울증 상담 서비스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 1억 원 작품 올라탄 아이들

한국화의 대표적인 거장으로 꼽히는 박대성 화백이 자신의 작품을 훼손한 어린이 관람객들에 대해 선처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경북 경주솔거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3월 17일 남자아이 2명이 전시된 서예작품에 올라가 무릎으로 문지르고 드러눕는 등 작품을 훼손했는데요.

당시 아이들의 아버지는 아이들을 말리지 않고 오히려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훼손된 작품은 통일신라시대 최고 명필인 김생의 글씨를 모필한 것으로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작품 훼손 사실을 확인한 미술관 측이 아이들 가족을 찾아 항의했고, 사과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 화백은 "애들이 뭘 아느냐"며 문제 삼지 말라고 했다고 미술관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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