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 3월 경상수지 78억2000만달러로 11개월째 흑자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7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18억8000만달러 확대된 것으로, 10개월 연속 흑자폭이 커진 것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1~3월 누적) 경상수지는 228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폭이 98억9000만달러 확대된 것이며, 3분기 연속 흑자폭이 확대됐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승용차, 화공품,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79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의 69억6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국제수지 기준 3월 수출은 543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5% 증가했다. 수입도 19.3% 늘어난 46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수출은 1456억4000만달러, 수입은 1260억1000만달러 늘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0.5% 증가했다.
통관 기준 3월 수출은 16.5% 증가한 537억8000만달러를, 수입은 18.8% 늘어난 496억5000만달러였다. 통관 기준 1분기 수출은 1464억9000만달러, 수입은 1361억달러를 나타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12.0% 늘었다.
3월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9억달러를 나타내 전년 동월 기록한 16억5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이중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3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의 3억7000만달러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증가 등에 기인해 12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5000만달러와 비교해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8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3월중 100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1분기 중에는 227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2억2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9억7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64억3000만달러, 72억7000만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51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19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1억8000만달러 늘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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