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5월 중국 증시, 물가 부담으로 상승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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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노동절 연휴(1~5일)를 맞아 소비심리가 폭발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증시 움직임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7일 김선영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소비시즌이 도래했고, 소비심리가 폭발했으며, 지표 역시 긍정적이지만, 고공행진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 이슈로 인해 5월 중국 증시는 제한적인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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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노동절 연휴(1~5일)를 맞아 소비심리가 폭발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증시 움직임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책 당국 발언에 긴축 우려감이 대두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7일 김선영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소비시즌이 도래했고, 소비심리가 폭발했으며, 지표 역시 긍정적이지만, 고공행진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 이슈로 인해 5월 중국 증시는 제한적인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최근 노동절 연휴 동안 중국 국내 여행객은 약 2억30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9.7% 증가했고, 지난 2019년 대비 103.2% 늘었다. 중국 내 여행수입총액은 1132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38.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이런 소비 폭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각종 부양책을 내놓는 상황이다. 베이징에서는 소비시즌 축제가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국 슈왕핀 인터넷 쇼핑 축제는 지난 5일부터 15일간 진행되고, 7일부터는 사흘간 하이난 소비재 박람회가 개최된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지난주 분기에 한 번 열리는 정치국회의에서 상품 가격 상승 관련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다음주 발표 예정인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컨센서스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이고, 당사는 6%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분간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가정 하에 2분기 내내 물가 부담이 남아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중국 정책 당국의 ‘물가 급등 주시’ 관련 발언이 이어질 수 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5월 중국 증시에는 전체적으로 물가 부담을 제외하면 뚜렷한 리스크는 존재하지 않지만, 시장 자체를 들어올릴 만한 상승 재료 역시 부재하다”며 “산업별로 박스권을 깨기 위해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이벤트와 실적 호조를 중심으로 하는 레저 소비재, 화장품, 자동차, 의약 등과 정책이 뒷받침되는 친환경 관련주, 가격 플레이를 하는 인플레 관련주가 주로 회자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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