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실점' 류현진, 오클랜드전 부상 복귀 행운의 2승 수확!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류현진(34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에서 복귀 후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총 투구수는 91개. 이 중 스트라이크는 58개를 꽂았다. 탈삼진은 6개를 기록했고 볼넷은 1개를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60에서 3.31로 올랐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템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오른쪽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마크 칸하에게 솔로 홈런을 당했다. 피홈런으로 시작한 류현진은 이후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맷 채프먼의 타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됐으나 후속타자를 막아내 실점을 모면했다. 3회에는 대량 실점했다. 2사 2루에서 로리아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올슨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줘 점수를 내줬다. 계속된 2, 3루 위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힘겹게 3회를 넘긴 류현진은 4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넘겼고, 5회에도 안타, 실책 등으로 2사 3루의 위기에서 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팀이 9-4로 앞선 6회에 트래비스 비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토론토의 랜달 그리척과 포수 대니 잰슨은 각각 3점, 2점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경기 초반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화끈한 타선을 선보였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16승 14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지켰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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