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전 '시민 불편'.."급히 손본다"
[KBS 부산]
[앵커]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이 지난달 운영사가 바뀐 뒤 스마트폰 현장결제와 소득공제 자동신청이 안 되는 등 시민 불만이 잇따랐는데요,
부산시와 운영사가 급히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어떻게 바뀌는지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은 지난달 5일부터 KT에서 코나아이로 운영사가 바뀐 뒤 여러 불편이 생겼습니다.
교통 카드로 사용할 수 없고, 스마트폰 이용 현장 결제, 즉 QR결제와 소득공제 자동신청이 되지 않습니다.
또 온라인 쇼핑몰인 동백몰과 연동이 되지 않고, 신규 카드도 무조건 발급받아야 해 이용자 불만이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가 코나아이 측과 급히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신규 카드 발급은 선택할 수 있게 했고, 동백몰과 연동도 최근 가능해졌습니다.
QR결제는 이달 말부터 가능해지고, 소득공제 자동 신청은 7월까지 완료됩니다.
[이병석/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 : "기존에 제공되었던 부가서비스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게 해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고요."]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 카드는 다음 달부터 발급되지만 발급 수수료 3천 원은 개인이 내야 합니다.
대신 운영사 측은 캐시백 기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변동훈/코나아이(동백전 운영사) 부사장 : "배달이라든가 쇼핑몰이라든가 모빌리티 (이동수단)서비스라든가 시민들한테 좀 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시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달까지 3천5백억 원의 동백전을 발행했으며, 올해 1조 8천억 원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또 1년마다 사업자를 선정해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든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 사업자 선정 때는 운영기간을 3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박민주/CG:김희나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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