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중수본, 강원 영월 흑돼지 살처분·잔존분처리 완료

김용훈 2021. 5. 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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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4일 ASF가 발생한 한 강원도 영월군의 흑돼지 농장에 대한 돼지 살처분과 잔존물 처리, 농장 세척·소독 및 생석회 도포까지 모두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ASF 발생시군 내 입산금지 명령은 양돈농가의 농장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양돈농장에서는 주말간 농장 내·외부, 모돈사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영농활동(텃밭 등) 자제, 농장 내 영농장비 반입 금지 및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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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 장관·앞줄 왼쪽 두번째)이 6일 충청북도 모돈 도축장을 방문해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4일 ASF가 발생한 한 강원도 영월군의 흑돼지 농장에 대한 돼지 살처분과 잔존물 처리, 농장 세척·소독 및 생석회 도포까지 모두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중수본은 현재 영월 및 인접 12개 시군*의 양돈농장 170호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역학관계가 확인된 농장 7호와 발생농장 인근 10km 내 농장 4호 등을 포함한 103호(60.6%)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전건 음성이었으며, 67호에 대해서는 시료 채취 및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19년 9월부터 경기·강원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돼지·분뇨의 권역간 이동을 통제하고 있어서 역학관계 농장의 수가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ASF 발생농장에서 몇가지 방역상 취약점을 발견하고, 전국 양돈농장에서 동일한 사항에 대해 즉시 보완해줄 것을 지시했다.

중수본은 사육시설 밖 야외 공간에서 돼지를 방목사육시 ASF 발생에 취약하므로, 지자체를 통해 전국 흑돼지 사육농장 208호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추가로 방목사육을 실시중인 농장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흑돼지 농장의 방역실태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자체들도 ASF의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농장과 축산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9개 시도에서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농장의 방역수칙에 대해 안내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ASF 발생시군 내 입산금지 명령은 양돈농가의 농장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양돈농장에서는 주말간 농장 내·외부, 모돈사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영농활동(텃밭 등) 자제, 농장 내 영농장비 반입 금지 및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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