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 단둥역에 궤도차 늘어..북중 철도교역 재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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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무역의 관문인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의 기차역에 화물을 수송하는 궤도차가 크게 증가했고, 조만간 철도 교역이 재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결론적으로 위성사진은 신의주 철도 시설에 중국으로 수출할 화물이 점점 쌓였고, 철로를 통한 교역이 머지않아 제한된 범위에서 재개될지 모른다는 점을 확인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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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무역의 관문인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의 기차역에 화물을 수송하는 궤도차가 크게 증가했고, 조만간 철도 교역이 재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지난해 1월 21일 중국과 국경을 폐쇄하는 조처를 했습니다.
이후 양국 교역은 80% 가량 감소했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북한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2019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신의주와 단둥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전염병 대유행 이후 두 지역을 오가는 트럭이 급감했지만 기차역의 궤도차 수는 더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2019년 9월과 지난해 4월 위성 사진 분석에서 신의주와 단둥 세관 지역의 차량 통행량은 코로나19 발발과 국경 폐쇄 후 88% 감소했고, 지난달 말 기준으로도 급감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두 지역에 있는 기차역에서 관측된 궤도차 수는 2019년 9월 110량에서 지난해 4월 152량, 지난달 17일에는 285량으로까지 늘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 중순 신의주 기차역의 야적장 동쪽 대기용 선로 한 곳에 설치됐던 임시 덮개도 지난 3월 31일에서 4월 1일 사이 하나가 제거됐습니다.
'분단을 넘어'는 이 덮개는 국경 폐쇄로 발이 묶인 중국 수출용 궤도차에 실린 화물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며 이 덮개 제거는 북중 간 철도 무역이 가까운 미래에 재개될 수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결론적으로 위성사진은 신의주 철도 시설에 중국으로 수출할 화물이 점점 쌓였고, 철로를 통한 교역이 머지않아 제한된 범위에서 재개될지 모른다는 점을 확인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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