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화학연료기업에서 수소 선도기업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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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수소 유통 전담기관'에 선정됐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수소 유통체계의 확립에서부터, 수소 거래 및 적정가격 유지, 수급관리, 유통질서를 위한 점검·지도, 충전소 관련 정보의 수집·제공 등 수소 유통 전반의 사업을 이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9년 4월 '수소사업 추진 전략'을 통해 수소 생산·공급·유통과 기술개발 등 관련 산업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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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화석연료 자원개발기업에서 대한민국의 대표 수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선두주자로 두각을 나타내며, 일자리 창출과 동반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수소 유통 전담기관’에 선정됐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수소 유통체계의 확립에서부터, 수소 거래 및 적정가격 유지, 수급관리, 유통질서를 위한 점검·지도, 충전소 관련 정보의 수집·제공 등 수소 유통 전반의 사업을 이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9년 4월 ‘수소사업 추진 전략’을 통해 수소 생산·공급·유통과 기술개발 등 관련 산업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단기적으로는 추출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대도시 공급을 위한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와 융·복합 충전소를 구축해 대규모 수소 공급 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해외에서 생산된 수소를 도입해 그린수소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중립 수소’를 생산 및 공급한다는 것이 목표다
우선,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모두 공급하는 복합 충전소 구축에 나서고 있다. 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화물차 중심의 고속도로 휴게소 3곳에 복합 충전소를 구축했고,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수소 교통 복합기지’ 공모에 선정돼 2023년까지 창원시·통영시와 협업해 수소 교통 복합 기지를 구축한다. 또 ‘수소 유통센터’를 신설해 수급 관리 등 유통 전반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또 해외 그린수소를 도입해 탄소배출 제로 사회를 주도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호주 등의 국가에서 그린수소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수전해·수소 액화 등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수소 메이저 기업들과 협력하거나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동반 상생협력 등을 전략과제로 삼는 등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가스공사(KOGAS) 코로나 상생협력패키지’를 시행하고, 이를 통해 약 2800억원을 지원했다. 상생협력패키지는 방역 지원, 유동성 지원, 매출 지원, 생계지원의 4개의 축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엔 대구 지역 취약계층과 시민들에게 마스크 58만장과 생필물품 등 총 17억여 원 규모의 현물을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천연가스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며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을 위한 가스공사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가 산업을 선도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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