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유일 삼성 대졸공채 'GSAT' 8~9일 진행

김경민 2021. 5. 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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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달 8~9일 주말동안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해 5월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 대졸 공채 과정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GSAT를 치르고, 이번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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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이재용 "고용 창출 기업 본분 충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치러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시험에서 감독관들이 실시간으로 원격 감독하고 있다. 삼성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이 이달 8~9일 주말동안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해 5월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 대졸 공채 과정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GSAT를 치르고, 이번이 3번째다.

올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건설·상사·리조트)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전자판매 등 14개 계열사 지원자들이 각자 정해진 날짜에 맞춰 시험을 진행한다.

삼성은 지난 1일에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소집도 진행했다. 예비소집에서는 온라인 GSAT 진행 방식과 사전에 배포된 '응시자 키트' 등의 사용법 등이 안내됐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9시와 오후 2시로 나눠 하루에 2회씩, 총 4차례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험은 수리 20문항과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을 60분안에 풀어야 한다. 기존 오프라인 GSAT에서는 언어와 시각적 사고 등이 포함됐지만 집중력 유지가 어려운 온라인 특성을 반영해 시험 과목이 줄었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응시자들은 사전에 삼성으로부터 전달받은 키트에 포함된 휴대전화 거치대를 이용해 자신의 얼굴과 시험을 치르는 PC 화면, 양손을 촬영해야 한다.

GSAT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다음달까지 면접과 건강검진을 마친 후 최종 합격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삼성은 4대 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대졸 공채전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임직원들에게 옥중 메세지로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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