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상수지, 228.2억달러..차·반도체 수출 호조

김다운 2021. 5. 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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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와 반도체 등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올 1분기 경상수지가 228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1분기 경상수지는 228억2천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보다 98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받은 임금 및 투자소득에서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임금 및 투자소득을 뺀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8억5천만달러에서 12억8천만달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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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78.2억달러 흑자로 10개월 연속 흑자폭 증가
벌크선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승용차와 반도체 등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올 1분기 경상수지가 228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1분기 경상수지는 228억2천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보다 98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3월만 보면 경상수지가 78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월보다 흑자폭이 18억8천만달러 확대됐다. 10개월 연속 흑자폭이 증가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79억2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9억6천만달러가 늘었다.

특히 수출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통관기준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한 537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화공품·승용차·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수출단가가 급등하면서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선박(67.3%), 화공품(37.2%), 석유제품(17.4%), 철강(14.8%), 승용차(13.8%), 기계류(11.2%) 등 대부분의 수출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3월 수입 역시 전년보다 18.8% 증가한 496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설비투자 지속, 가전·승용차 소비 확대 등으로 인해 원자재 수입이 15.9% 늘었고,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은 각각 19.4%, 25.5% 증가했다.

3월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16억5천만달러에서 9억달러로 축소됐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받은 임금 및 투자소득에서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임금 및 투자소득을 뺀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8억5천만달러에서 12억8천만달러로 늘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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