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실물경제 회복, 고용 등 민생경제 확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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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7일 "실물경제 회복이 민생경제 회복으로 확산되도록 전력투구를 다하겠다"며 "수출에 더해 고용의 회복세를 더욱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완연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우리 제조업의 높은 경쟁력 등 모든 것을 감안할 때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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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7일 "실물경제 회복이 민생경제 회복으로 확산되도록 전력투구를 다하겠다"며 "수출에 더해 고용의 회복세를 더욱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1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펴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우리나라는 성장흐름 측면에서 볼 때 2분기 연속 시장 예측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시현했다"며 "작년 4분기 1.2% 성장 이후 올해 1분기 1.6% 성장하면서 국제기구 등 예상보다 한 분기 앞당겨 위기 직전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빠른 회복의 근저에는 글로벌 업턴 사이클이라는 호재와 함께 코로나19 위기에도 굳건히 유지된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수출의 가파른 증가세를 견인한 측면도 크다고 하겠다"고 분석했다.
이에 "수출 개선에 내수 회복이 발맞추기 위해서는 고용 여건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최근 3월 고용지표가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고용 회복세가 공고화되기까지는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41.1%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 3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1만4000명 증가하며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단 취업자 등 고용지표 개선세는 작년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고용 위기의 기저 효과가 큰 것으로 풀이됐다.
이 차관은 "완연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우리 제조업의 높은 경쟁력 등 모든 것을 감안할 때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코로나19 상황 등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수출입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양호한 수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수출 물류, 금융, 비대면 수출지원 등 기업 애로 해소와 다각적 정책 지원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새 전환이 시작됐다"며 "경기 후행성으로 다른 부문에 비해 회복이 더디지만 민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인 만큼 최근의 개선 흐름이 더욱 가속화되도록 고용시장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으로 4일 기준 3만3000명의 청년 채용을 지원한 상태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올들어 24만4000명을 지원했다.
최대 100만원의 특고·프리랜서 등 4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67만1000명에게, 3차 택시기사 지원금은 4만4000명에게 지급했다.
2차 방문·돌봄 종사자 지원금은 빠른 심사를 거쳐 오는 17일부터 지급에 들어간다.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인 '그린 에너지' 추진 현황과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구조 전환을 위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을 위한 수소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2025년까지 총 11조3000억원(국비 9.2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복잡한 풍력 인·허가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원스톱샵 입법도 추진하는 등 그린에너지의 민간 확산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제도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차관은 "정부는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더욱 확산시켜 민생 구석구석까지 온기가 퍼지는 포용적 회복, 꺼지지 않고 지속되는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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