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수상' 윤여정, '미나리' 100만 감사 인사.. "불법 다운로드하지 마세요" [공식]

2021. 5. 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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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미나리' 주역들이 100만 관객 돌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나리'는 올해 개봉 영화 중 3번째로 100만 관객을 달성하는 쾌거를 맛봤다. 특히 '미나리'는 제93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가운데,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오스카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112관왕을 달성했다.

이에 정이삭 감독부터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를 남긴 것. 먼저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정이삭 감독은 "한국 관객들의 사랑 덕분에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오스카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계 미국인 남우주연상 후보에 선정되었던 스티븐 연은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대단히 기쁘다. 너무나 좋은 소식이다. 여러분이 영화에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니까,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미나리'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2021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미나리'의 한국어 OST로 크게 사랑받은 'Rain Song(비의 노래)'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올랐던 한예리는 "100만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코로나19로 극장에 찾아오시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 이렇게 먼 걸음 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미나리' 앞으로도 많은 사랑, 그리고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한 윤여정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감사 인사드리려 한다. 저희 영화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제가 한 가지 부탁드릴 거는요. 여러분, (불법) 다운로드 받지 마세요. 극장에 와서 봐주셔야지 저희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더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답니다. 저는 제 식구들도, 제 동생들도 극장 개봉할 때까지 못 보게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배우상 수상과 함께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세상을 놀라게 한 배우 앨런 김은 "'미나리'에서 데이빗 역을 맡은 앨런 김이다. 100만 명이나 미나리를 봐주셨다니 믿기지 않고 너무 행복해요!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다음에는 한국에서 꼭 만나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미나리'에서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큰딸이자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 역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노엘 케이트 조는 "'미나리' 100만 관객 축하드린다. '미나리'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한국에서 인사드리겠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판씨네마(주)]-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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