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이 함께 특화산업 육성·인재 양성
[KBS 대전]
[앵커]
대전·세종·충남이 자치단체와 대학이 함께 주도하는 정부 지원 지역혁신 사업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취업과 창업 기반을 만들고 수도권으로의 인재유출을 막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정부 공모에 선정된 대전·세종·충남의 지역혁신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모두 170여 곳.
자치단체는 대전시와 세종시, 충청남도가, 대학은 충남대를 총괄로 공주대와 순천향대 등 24개 대학이 참여합니다.
또 대전 대덕특구 출연연들과 대기업 등 144개의 다양한 기관들이 힘을 보탭니다.
참여 기관들은 대전의 대덕특구 연구개발 역량과 세종의 자율주행실증 환경, 충남의 제조업 역량을 융합해 모빌리티, 즉 미래 이동수단 관련 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게 됩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이번에 대전·세종·충남이 함께 대형 국책사업의 공동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서로의 강점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대학들은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섭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참여 대학들이 함께 융합 학부 등 공동 학사조직을 구성하고 공동 교육과정도 운영합니다.
[이진숙/충남대 총장 : "어느 한 대학에만 특정돼서 양성되는 게 아니라, 전체가 공동 목표를 갖고 학생들을 양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의 취업난과 수도권 등으로의 인재 유출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전망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대학과 지자체가 같이 협력할 때만이 지역혁신도 이뤄지고, 또 이걸 통해서 인재양성 등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것을 새롭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5년간 국비 2천4백억 원 등 3천43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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