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놀러 오면 백신 놔드려요"..뉴욕시, 관광객 대상 접종 추진

입력 2021. 5. 7. 0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시가 뉴욕 방문 관광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센트럴파크, 브루클린 브리지 등 주요 명소에 승합차를 이용한 이동식 백신 접종소를 설치, 관광객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뉴욕시에서는 680만회분의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시장, 기자회견서 밝혀..주 승인 대기중
[EPA]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뉴욕시가 뉴욕 방문 관광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접종 백신은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이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센트럴파크, 브루클린 브리지 등 주요 명소에 승합차를 이용한 이동식 백신 접종소를 설치, 관광객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관광객에게 접종할 백신은 긴 시차를 두고 두 번 접종할 필요가 없도록 한 차례만 맞으면 되는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다.

관광객 등 외부인에게 백신 접종을 하려면 우선 주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뉴욕주는 현재 뉴욕주 거주자, 유학생에 한해서만 백신을 접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빠르면 이번 주말 주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승인이 나는 대로 관광객 백신 접종을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으로 오라. 안전하고 좋은 곳이다. 우리가 보호해 주겠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관광객에게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백신 접종이 “의무 사항은 아니다”라면서 관광객의 백신 접종 상태를 추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뉴욕시에서는 680만회분의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수로는 6일 현재 360만명, 또는 뉴욕시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인 55%가 최소 1회 이상, 270만명(42%)은 완전 접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다음 달 말까지 50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관광도시인 뉴욕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도시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9월 14일부터는 브로드웨이 공연도 재개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3월 공연이 중단된 이후 약 18개월 만이다.

gre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