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멈출 줄 모르는 가상화폐 광풍..한국은행은 이렇게 본다

손석우 기자 2021. 5. 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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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 분석' - 차현진 한국은행 인사경영국소속 국장

요즘 암호화폐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는 주인공은 도지코인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여러차례 애정을 드러내 유명해졌죠. 폭발적인 매수세가 몰리며 시가총액이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를 뛰어 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중심이었던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이제는 알트코인으로 확대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저희가 암호화폐 투자 광풍과 주요 이슈들을 분석하는 시간을 셀 수 없이 가졌는데요. 오늘(7일)은 조금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 하겠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을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는 시각은 무엇인지, 또 화폐라는 관점에서 암호화폐가 갖는 내재가치는 무엇인지 의견을 나눠봐야 할 분입니다. 차현진 한국은행 인사경영국소속 국장 자리했습니다.

Q. 비트코인 외에도 도지코인, 이더리움 클래식 등 알트코인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를 만큼 오른 비트코인 보다 최근 들어 알트코인들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현재 한국은행에서 최근 암호화폐 투자 광풍,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실감하십니까?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지코인 급등…알트코인 인기
- 도지코인, 단숨에 시총 90조 돌파…모더나·GM 제쳐
- 투자자들 "머스크, SNL 출연해 띄울 것" 막연한 기대
- 온라인 '도지코인 1달러' 운동…'묻지마 투자' 우려
- 마켓인사이더 "도지코인, 올초부터 중력 거스르는 랠리"
-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시총 2위' 이더리움 상승
- EIU,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 채권 발행 소식
- 이더리움 3500달러 돌파…부테린 최연소 코인 억만장자 

Q. 도지코인은 하루 새 30% 급등하더니 어제는 또 10%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머스크 CEO의 트윗 등 별 재료도 아닌데 급등락을 하는 모습에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투자 열풍, 결국 거품일까요?

- 글로벌 경제 전문가, '도지코인 투기' 거듭 경고음
- 갤릭시디지털 CEO "투기꾼이 되는 것은 위험하다"
- 머스크 CEO 등 일부 유명인들 한마디에 급등락
- 정보 없이 암호화폐에 몰리는 투자자…피해 우려
- 전문가 "과잉 유동성 해소되면 거품 꺼질 것" 경고

Q. 우리 정부는 암호화폐를 '투기성이 강한 내재가치가 없는 가상자산'으로 정의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유지하고 있긴 한데요. 그 생각에 동의하시나요?

- '투기와 투자' 사이…경고에도 판 키우는 암호화폐
- 정부, '투기성 강한 내재가치 없는 가상자산' 규정
- 국내외 금융당국 규제 발언…기관도 투자하면 시세↑
- 파월 "비트코인, 변동성 큰 데다 내재가치 없어"
- 은성수 "가상자산은 투기자산…투자자 보호 대상아냐"
- 경고 메시지에도 '그때'뿐…이내 반등해 상승폭 높여
- 전문가 "2018년과 80%이상 장기폭락 당시와 달라"

Q. 중앙은행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가 일상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단순히 투자로서의 목적이 아니라 커피숍, 편의점, 영화관 등에서 현금 대신 암호화폐로 결제하기에 이르렀는데요. 한국은행에서는 이런 부분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 커피 마시고 영화 보고…일상으로 들어온 암호화폐
- 암호화폐 제도권 선 긋기에도 시장은 상반된 움직임
- 암호화폐 거래소, 최근 비트코인 기부 '영역 넓히기'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암호화폐 모금 절차 마련
- 코인 사용 가맹점 7만개 돌파…"골목상권까지 확대"
- 장기 체납 치트키된 암호화폐…코인 압류하자 납부
- "암호화폐 더 오른다"…압류대상 118명 12억 자진납부

Q.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인 CBDC 모의실험에 나설 계획이라고요. 현재 한국은행의 CBDC 개발 상황이 어디쯤인가요?

- 한은, 올 하반기 CBDC 모의실험…금융권 대비 움직임
- 가상의 환경 모의 시스템 구축…생애주기별 업무 처리
- 한은, 금융결제국 내 CBDC 전담 조직 확대 개편
- 기업들, CBDC 실제 유통 위해 플랫폼 개발 본격화
- 카카오 클레이튼·신한 등 CBDC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Q.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시험 움직임이 부쩍 활발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에도 중국 일부 지역에서 공개 디지털 위안화 시험이 진행됐다는데요. 물론 중국이 유독 앞서고 있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힘들더라도 우리가 너무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요?

- 중국, '디지털 위안화' 잦은 시험…정식도입 임박?
- 노동절 상하이·쑤저우 연계시험…베이징 2차 시험 예고
- 하이난 면세 쇼핑·주요 관광지 입장권 구매도 가능
- 한발 늦은 CBDC에 전문가들 "골든타임 놓칠수도"
- 전문가 "CBDC 패권 전쟁 韓 소외…주도권 뺏길수도"
- 한은 통화정책 효과↓…디지털 달러라이제이션 우려도

Q.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워낙 심해 전통적인 화폐로서의 역할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분들이 이해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내놓는다면 암호화폐와 공존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사라지게 될까요. 향후 암호화폐 전망과 함께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 극심…전통적 화폐 기능 어려워
- 중앙은행 직접 발행하는 CBDC 안전한 화폐 기능 가능
- 커지는 암호화폐 시장과 함께 관심 높아지는 CBDC
- CBDC, 중앙은행 법정 통화 실물 아닌 전자 형태 발행
- CBDC, 비트코인과 같은 블록체인 등 새 기술 사용
- CBDC 도입 시 민간 주체에 유동성 신속 공급 가능
- CBDC, 화폐 기능 탁월…"기존 암호화폐에 위협될수도"
- 암호화폐, 금처럼 '가치 저장' 용도 발전 가능성도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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