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류현진, 부상 털었다..5이닝 4실점에도 시즌 2승 성공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2021. 5. 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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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토론토 류현진이 7일 오클랜드전에서 힘껏 투구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이 부상에서 돌아와 시즌 2승째를 거둬들였다.

류현진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6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토론토는 10-4로 이겼고 류현진을 승리투수가 됐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기록하지 못했으나 류현진이 부상을 완전히 털어냈다는 점을 확인하며 승수를 추가한 기분 좋은 경기였다. 류현진,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탬파베이전에서 투구 중 오른쪽 엉덩이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이날 마운드로 돌아왔다.11일 간의 길지 않은 공백이었지만 몸 상태와 감각을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류현진은 무난하게 투구했다.

총 91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약 146㎞에 머물렀지만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 상대했다.

1회말 1점을 주고 시작했다. 선두타자 마크 캐나에게 던진 2구째 시속 142㎞ 직구에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삼진 2개를 포함해 세 타자 연속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2회말에도 선두타자 맷 채프먼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외야플라이와 병살타로 정리했다.

토론토 타선은 3회초 랜덜 그리척의 3점 홈런이 터져 3-1로 역전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3회말 불안한 투구를 했다.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에 몰린 뒤 맷 올슨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1실점 했다. 계속 된 2사 2· 3루에서는 숀 머피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줘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회초 토론토 포수 대니 젠슨이 좌중월 2점홈런을 때렸다. 토론토가 다시 5-4로 역전했고, 힘을 얻은 류현진은 4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불과 공 10개밖에 던지지 않은 이닝이었다.

류현진은 5회말 2사후 만 라몬 로레아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우익수 에르난데스의 포구 실책까지 겹쳐 2사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6회초 다시 4점을 보태면서 9-4로 완전히 달아나 류현진의 승리를 지원했다. 류현진은 6회말부터 불펜에 공을 넘겼다. 이날 5번타자 그리척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가장 든든하게 류현진을 지원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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