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소비 심리 회복에 실적모멘텀 지속-키움

김성훈 2021. 5. 7. 0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그간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 회복과 해외 여행 재개 기대감 확대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면세점 일 매출도 3월 대비 반등하고 있고 글로벌 백신 접종률 증가로 해외 여행 재개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면세점 사업부의 흑자전환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백화점 업황 회복과 아울렛·백화점 출점 효과로 올해 내내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키움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그간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 회복과 해외 여행 재개 기대감 확대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683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6% 늘어난 6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개장한 ‘더 현대 서울’ 백화점 출점에 따른 일회성 비용 40억원을 제외한다면 실질적으로는 약 69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백화점의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24%를 기록했다. 명품과 리빙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2월부터 외부활동 재개로 패션·잡화 수요가 크게 반등한 부분이 기존점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더 현대 서울도 기존 매출 목표를 80% 초과 달성했다.

면세점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총 매출액이 4% 정도 감소했지만 수입화장품 비중이 60%까지 확대되고 사용권 자산 상각비가 감소하면서 1분기 영업적자는 전 분기 대비 51억원 가까이 줄었다.

매출 강세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들어 가전이나 가구 외에도 패션·잡화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반등하고 있고 코로나19에 억눌려 있던 소비 심리가 분출되면서 보복적 소비가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면세점 일 매출도 3월 대비 반등하고 있고 글로벌 백신 접종률 증가로 해외 여행 재개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면세점 사업부의 흑자전환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백화점 업황 회복과 아울렛·백화점 출점 효과로 올해 내내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