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CEO의 경고 "6개월간 변이 코로나 더 등장.. 3차 접종 필요"

이기우 기자 2021. 5. 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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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 시각) “앞으로 더 많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방셀 CEO는 이날 미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변이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남반구가 이제 가을, 겨울로 접어들면서 앞으로 6개월 동안 더 많은 변이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백신 부스터샷(변이 바이러스를 대비하는 3차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는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 /AFP 연합뉴스

모더나는 전날 자사의 변이 바이러스 특화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면역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변이 바이러스들은 현재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모더나는 1차·2차 접종을 마친 4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일부는 기존 백신을 한 차례 더 맞았고, 일부는 변이 바이러스에 특화된 백신을 맞았다. 변이에 특화한 부스터샷을 맞은 이들은 기존 백신을 한 차례 더 맞은 이들보다 2배가량 많은 항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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