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시총도 제친 '도지코인' 하락세..비트코인도 2%↓

7일 오전 6시 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8% 하락한 58.6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픽사베이

도지코인, 3.38% 하락한 58.68센트에 거래 중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연일 폭등세를 보이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시총 마저 제쳤던 도지코인이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도 2% 가까이 내리는 중이다.

7일 오전 6시 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8% 하락한 58.6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도지코인은 54센트 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같은 시각 국내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9.45% 폭락한 709원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의 이같은 하락은 최근 다양한 상승 재료로 인해 급등을 겪어 일부 조정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부른 뒤 급등세를 탔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에 '도지파더(Dogefather) SNL 5월 8일' 글을 띄우는 등 자신이 미국 NBC의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할 것을 예고하며 도지코인 매수세에 불을 당기기도 했다.

이에 도지코인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전날 시가총액이 850억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GM과 글로벌 제약업체 모더나 등의 시가총액을 제친 액수다.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좁은 비트코인 역시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73% 내려 5만5966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각 한국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8% 하락한 6814만 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도지코인을 비롯한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이 각광받으면서 비트코인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5만5000달러에서 5만6000달서 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