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 조롱→생일 자축 역전포' 뉴욕 침묵시킨 알투베..콜 승리도 무산

조형래 2021. 5. 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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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을 두들기면서 과거의 행위들에 조롱을 당했다.

휴스턴 호세 알투베가 역전포이자 생일 자축포를 터뜨렸고 과거 동료의 승리도 무산시켰다.

알투베는 이날 경기 전까 32타수 3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홈런 한 방으로 모든 부진, 조롱을 씻어냈다.

아울러 친정을 만난 게릿 콜의 역투와 승리 투수 조건을 지우는 홈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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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휴지통을 두들기면서 과거의 행위들에 조롱을 당했다. 하지만 홈런으로 이를 침묵시켰다. 휴스턴 호세 알투베가 역전포이자 생일 자축포를 터뜨렸고 과거 동료의 승리도 무산시켰다.

휴스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휴스턴은 양키스 원정 3연전 2연패 이후 1승을 챙기며 스윕패는 면했다.

지난 5~6일, 양키스 팬들은 지난 2017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에 3승4패로 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이 무산된 양키스다. 그러나 당시 외야 카메라로 상대 사인을 파악하고 휴지통으로 두들기며 사인을 알려주는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세상에 드러나면서 휴스턴은 그동안의 행적을 모두 부정을 당했다. 이후 휴스턴을 만난 상대 팬들 역시 이를 조롱하고 비난하기에 바빴다.

직접적인 피해자인 양키스 역시 다르지 않았다.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만천하에 드러난 뒤 처음 휴스턴을 만난 양키스 팬들은 휴지통 모양의 고무보트를 들고와 휴스턴 선수들을 조롱하기에 바빴다. 앞선 3연전 경기에서 휴스턴은 기를 펴지 못했고 양키스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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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휴스턴은 당시 사인 스캔들의 중심으로 지목받았던 알투베가 모든 비난과 조롱을 침묵시키는 역전포를 때려냈다. 알투베는 2-3으로 뒤진 8회초 1사 1,3루에서 양키스 채드 그린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양키 스타디움을 일순간에 침묵시켰다. 아울러 이날 생일을 맞은 알투베의 자축포이기도 했다. 알투베는 이날 경기 전까 32타수 3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홈런 한 방으로 모든 부진, 조롱을 씻어냈다.

아울러 친정을 만난 게릿 콜의 역투와 승리 투수 조건을 지우는 홈런이기도 했다. 지난 2019시즌이 끝나고 휴스턴을 떠나 양키스로 이적한 게릿 콜은 이적 후 처음 친정팀을 만났고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볼넷 없이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회와 7회, 요르단 알바레즈에게 솔로포 2방을 허용했다. 승리 요건은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알투베의 역전포에 콜의 시즌 5승도 물거품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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