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경제] 참치 없는 '참치 초밥'.. 진짜 같은 가짜 고기

MBC NEWS 2021. 5. 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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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화제의 경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먹음직스러운 참치가 올라간 여느 '참치 초밥'과 다를 것 없어 보이는데요.

사실 참치가 아니라 토마토를 갈아 만든 초밥이라고 합니다.

진짜 같은 가짜 고기, 대체 단백질 식품인데요.

대체 단백질, 대체육은 고기나 생선 등 기존의 단백질 식품을 대체할 인공 식품을 말합니다.

식물에서 원료를 추출하거나 동물 세포 배양, 미생물 발효 등을 통해서, 진짜 고기 같은 맛과 식감을 구현하는데요.

동물 복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대체육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오는 2040년에는 대체육이 전 세계 육류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거라고 합니다.

콩으로 만든 콩고기가 대표적이고요.

대체육으로 만든 치킨 너깃도 출시됐는데요.

식감과 맛이 진짜 닭고기와 비슷해 한 달 만에 10만 개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당근을 갈아 만든 연어도 나왔고요.

콩으로 만든 이 인공 달걀은 진짜 달걀과 맛이 똑같고 콜레스테롤이 없어 건강에도 좋다고 하네요.

◀ 앵커 ▶

예적금을 중도 해지하면 약정된 이자를 받을 수 없어서 손해죠.

그런데 손해를 감수하고 작년에 중도 해지한 예적금 통장이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 은행에서 중도 해지된 예적금 통장이 약 843만 개라고 합니다.

재작년보다 14%가 늘어난 수치고, 해지된 예적금 액수도 113조 4,500억 원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로 당장 급전이 필요해 예적금을 깬 사람도 있지만, 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해서 주식, 부동산, 가상 화폐에 투자하는 '영끌' 열풍에, 쥐꼬리 이자를 주는 예적금을 해지하고 투자에 나선 사람도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금을 깨는 것도 모자라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열풍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약 142조 2천억 원으로, 한 달 새 7조 원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요즘 등산의 매력에 푹 빠진 10대와 20대 젊은 등산객들이 많다는데요.

이들을 중심으로 산을 오르면서 쓰레기를 줍는 일명 '등산 플로깅'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플로깅은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운동인데요.

스웨덴에서 시작됐는데,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과 영어 '조깅'을 합친 말입니다.

자연스럽게 산을 오르내리면서 무릎을 굽혀 쓰레기를 줍다 보면, 운동 효과가 높아지고요.

덤으로 환경 보호까지 실천할 수 있어 성취감이 배가 된다고 합니다.

SNS에는 인증 사진과 함께 플로깅을 독려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고요.

참여자를 모아서 정기적으로 플로깅을 실천하는 등산객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최근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했던 20대가 보이스피싱을 당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젊은 사람도 쉽게 속아 넘어가지만 금융 지식이 부족한 어르신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금융 사기 범죄에 대비한 '보이스피싱 보험'이 등장했습니다.

피싱이나 해킹 등 금융 사기를 당했을 때 금전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인데요.

한 손해보험사는(캐롯손해보험) 부모님이 보이스피싱을 당할까 걱정하는 성인 자녀를 겨냥한 피싱 보험을 내놨고, 보험료를 낼 필요가 없는 무료 보험도 등장했는데요.

하나은행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는 정기 예금 상품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간편 결제 업체 'NHN페이코'도 손해보험사와 손잡고 보이스피싱, 폭행 사고 등 범죄 피해를 보상해주는 1년짜리 보험을 선보였는데, 만 15세 이상 이용자는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험도 좋지만, 자녀를 사칭한 피싱 사기가 특히 많다고 하니까요.

내일 어버이날, 부모님을 찾아뵈면 꼭 알려드리기 바랍니다.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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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NEWS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170925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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