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게임하듯 쓰기만 하면..5분 내 11가지 안과 검사 OK

김도윤 기자 2021. 5. 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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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용 의료기기 업체 엠투에스는 눈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단 목표로 설립됐다.

엠투에스가 개발한 VR 안과 검사 의료기기는 시야, 동공, 외안근, 랑카스터, 입체시, 회선, 사시각 등 눈과 관련한 7가지 검사가 한 번에 가능하다.

병원에서 진료 과정 때 사용하는 전문적인 의료기기가 아니라 관공서나 보건소, 목욕탕 같은 곳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VR 안과 검사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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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휘 엠투에스 대표. /사진제공=엠투에스


안과용 의료기기 업체 엠투에스는 눈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단 목표로 설립됐다.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눈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그것도 요즘 핫한 아이템인 VR(가상현실)로.

VR 안과 검사 기술 고도화에 한창인 엠투에스의 이태휘 대표는 6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VR과 의료 기술의 융합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엠투에스의 VR 안과 검사 기술은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기술 개발이 끝났고, 상용화 됐다. VR로 눈 관리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이 기술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수상 기록을 세웠다.

엠투에스가 개발한 VR 안과 검사 의료기기는 시야, 동공, 외안근, 랑카스터, 입체시, 회선, 사시각 등 눈과 관련한 7가지 검사가 한 번에 가능하다. 난시, 황반변성, 색맹, 복시, 동체시력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6가지 검사에 대해 인허가를 받았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도 4가지 검사에 대해 인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외 승인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곧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 의료기기가 아닌 헬스케어 솔루션은 이미 국내 일부 주민센터, 노인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병원에서 진료 과정 때 사용하는 전문적인 의료기기가 아니라 관공서나 보건소, 목욕탕 같은 곳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VR 안과 검사 제품이다. VR로 빠르면 3~5분 안에 눈과 관련한 11가지 검사가 가능한 제품이다.

더 나아가 누구나 집에서 눈 검사, 눈 운동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VR 기기로 집에 누워 눈 검사를 하고 눈 운동까지 할 수 있는 앱이다. 웬만한 안과 검사는 다 가능하단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엠투에스는 안과뿐 아니라 이비인후과, 신경계 검사까지 가능하도록 기술을 고도화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눈의 움직임을 통해 눈뿐 아니라 귀와 코, 신경계까지 검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엠투에스 기술에 대해 "VR 영상 콘텐츠로 눈에 자극을 줘 눈의 움직임을 유도하고, 눈의 움직임을 통해 다양한 검사를 하는 방식"이라며 "VR 콘텐츠 알고리즘 기반 기술로, 90% 이상의 진단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특히 "눈의 움직임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며 "실제 뇌졸중이나 치매에 걸리면 눈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시야 결손 장애가 오거나 안구 운동에 장애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관련 논문도 많이 나와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엠투에스는 관련 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0년 8월부터 고려대병원과 함께 약 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임상을 시작했다. VR 안과 검사로 치매,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시험이다.

이 대표는 "현재까지 연구 임상 결과를 보면 CT(전산화 단층촬영)나 MRI(자기 공명 영상) 수준으로 매우 정교하게 진단이 가능한 걸로 나온다"며 "현재 논문을 준비하고 있고 2023년 상용화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업적 목표에 대해선 "VR 안과 검사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 상업화로 수익 구조를 만들어 2023~2024년쯤 기술특례 IPO(기업공개)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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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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