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유일 '대졸 공채' 삼성..이번주말 온라인 G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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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8~9일 주말 동안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를 치른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GSAT를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5월 '2020년 상반기 대졸 공채' 과정에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GSAT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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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간 수리·추리 영역 50문항..합격자 면접은 6월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이 8~9일 주말 동안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를 치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국내 4대 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어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번 주말 8~9일에 걸쳐 '2021년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진행한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GSAT를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5월 '2020년 상반기 대졸 공채' 과정에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GSAT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하반기를 거쳐 이번이 벌써 3번째 온라인 GSAT인 셈이다.
올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Δ삼성디스플레이 Δ삼성SDI Δ삼성전기 Δ삼성SDS Δ삼성생명 Δ삼성증권 Δ삼성엔지니어링 Δ삼성물산(건설·상사·리조트) Δ제일기획 Δ에스원 Δ삼성바이오로직스 Δ삼성바이오에피스 Δ삼성전자판매 등 14개 계열사 지원자들이 각자 정해진 날짜에 맞춰 시험을 치른다.
삼성은 정식 시험일을 1주일 앞둔 지난 1일에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소집도 진행했다. 예비소집에서는 온라인 GSAT 진행 방식을 비롯해 사전에 배포된 '응시자 키트' 등의 사용법 등이 안내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삼성은 오전 9시와 오후 2시로 나눠 하루에 2회씩, 총 4차례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험은 수리 20문항과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을 60분안에 풀어야 하는 것이다. 기존에 오프라인 GSAT에서는 언어와 시각적 사고 등도 포함됐지만 집중력 유지가 어려운 온라인 특성을 반영해 시험 과목도 줄어들었다.
응시자들은 사전에 삼성으로부터 전달받은 키트에 포함된 휴대전화 거치대를 이용해 자신의 얼굴과 시험을 치르는 PC 화면, 양손을 촬영해야 한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방식이다.
삼성은 부정행위가 적발된 응시자에게 향후 5년간 지원자격을 박탈한다. 부정행위 관련 유형으로는 Δ신분증 및 증빙서류 위·변조 Δ대리시험 의뢰 및 응시 Δ문제 메모 또는 촬영 Δ문제 일부 또는 전부 유출 Δ타인과 답을 주고받는 행위 등이 있다.
GSAT를 통과한 지원자들에 대해서는 6월까지 면접과 건강검진을 마친 후 최종 합격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삼성은 4대 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대졸 공채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재계에선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의 채용 규모가 워낙 큰 데다가 상시채용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채용 전형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삼성은 앞으로도 신입 혹은 경력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연간 채용 수준을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도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수감된 가운데 임직원들을 향해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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